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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 날 갑자기 마약 밀매조직에 납치된 루시는 강제로 몸속에 약물을 넣고 운반하게 된다. 불운의 사고로 온몸에 특수 약물이 퍼진 그녀는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는 능력으로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을 찾아간다.

    루시

    감독 : 뤽 베송

    출연 : 스칼렛 로한슨(루시), 모건 프리먼(노먼), 최민식(미스터 장) 등

    장르 : 액션

    개봉일 : 2014.09.03

    줄거리

    호텔 앞에서 남자친구 리처드를 만난 루시는 물건을 전달해달라는 그의 요청을 거절한다. 하지만 순식간에 손에 수갑이 채워진 채로 어쩔 수 없이 부탁을 들어주기 위해 건물 안으로 들어가고 그곳에는 건장한 남자들이 나타난다. 위험을 느낀 순간, 루시의 눈앞에서 리처드는 총에 맞아 쓰러지고 그녀는 끌려가게 된다. 그곳에는 아무렇지 않게 사람을 죽이는 미스터 장이 있었고 공포에 떠는 루시에게 미스터 장은 가방을 열라고 명령한다. 가방 속에서는 마약이 나왔고 루시의 배속에 마약을 넣어서 그녀를 배달책으로 사용하려는 계획을 알게 된다. 루시는 세명의 남자들과 함께 세계 곳곳에 보내지고 도착한 곳에서 폭행을 당하게 되면서 뜻하지 않게 약물에 노출된다. 약물은 순식간에 퍼져버리고 그녀의 신체 능력은 미친 듯이 폭발하고 인간의 기준치인 10%를 넘어 뇌의 20%까지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모든 능력이 향상되어 통증조차 느끼지 못하게 된 그녀는 남은 약물을 꺼내기 위해 병원으로 향한다. 약의 정체는 인체를 폭발적으로 성장시키는 C.P.H.4로 이로 인해 그녀의 신체능력이 향상된 것이다. 몸의 대사를 조종하고 전파까지 다루게 된 루시는 나머지 약의 행방을 찾기 위해 미스터 장을 찾아가게 되고 대답하지 않는 미스터 장의 뇌를 읽어내 흩어진 약의 위치를 찾아내게 된다. 루시는 파리의 경찰에게 독일, 프랑스, 이태리에 도착할 배달꾼들의 정보를 넘기고 그들을 찾게 한다. 자신의 상태를 파악한 그녀는 뇌 연구 학계의 권위자인 교수를 찾아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며 자신에게 남은 시간이 얼마 없음을 알리고, 노먼 교수는 인류를 위해 지식을 전해달라 요청한다. 파리로 향하던 루시의 뇌 활성도는 40% 까지 올라서 인체가 사라지는 부작용으로 인해 남아있던 약을 모두 투약하고 비행기에서 쓰러지게 되고 병원에서 깨어나게 된다. 파리 경찰의 도움으로 모든 약을 찾게 된다. 하지만 약을 되찾고 복수하기 위해 루시를 쫓아온 미스터 장 일행과 경찰의 총격전이 벌어지고 루시는 그동안 각 분야 최고의 교수들에게 존재는 시간이 규정한다며 자신이 알게 된 지식들을 알려준다. 그녀는 더 늦기 전에 자신의 모든 지식을 옮기기 위해 찾아낸 약을 모두 투약하고 슈퍼 컴퓨터를 흡수한다. 미사일 폭발과 함께 루시는 시공간을 오가며 최초의 인류를 만나게 되고 우주와 행성의 기원까지 알게 된다. 모든 존재를 깨닫고 빨라진 세포 융합과 함께 루시의 뇌는 100% 활성화되고 그녀는 형체는 사라지고 만다. 루시가 잠식하던 공간은 교수에게 usb를 만들어 건네주고 자신은 모든 곳에 있다는 메시지와 함께 영화는 끝이 난다.

    현실성

    인간은 뇌를 10%만 사용한다, 인간의 뇌를 100% 사용하면 죽게 될 것이라는 말이 있었을 정도로 과연 인간은 뇌를 얼마나 활용할 수 있는가에 대한 연구는 과거부터 꾸준히 이어지고 있고 현시대에서는 인간은 거의 100% 가까이 뇌를 사용하고 있고, 10% 사용은 근거없는 낭설이라고 알려져 있다. 인간이 너무 똑똑해지면 미쳐버린다고 하는 경우도 있고 아직까지는 뇌 과부하로 인해 완벽한 뇌 활용은 힘들다고 알려져 있기도 하다. 주인공 루시는 뇌를 100% 사용함과 동시에 어디에나 있고, 어디에도 없는 그저 그 존재 자체가 된다. 뇌 과학을 소재로 하지만 현실성은 매우 떨어지는 내용으로 아무 생각 없이 보면 뛰어난 능력을 가진 주인공의 화려함에 누군가는 가볍게 즐기는 영화가 될 수도 있고, 또 다른 누군가는 문명과 과학의 발달, 그리고 우주와 모든 존재에 대해 철학적인 내용으로 심오하게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최민식 출연

    프랑스의 영화감독 뤽 베송은 한국에서 레옹, 제5원소, 그랑블루의 감독으로, 택시의 제작자로 많이 알려져 있다. 이런 뤽 베송 감독이 직접 미스터 장 배역을 위해 최민식의 출연을 요청했고, 길지 않은 등장에도 불구하고 주연급 악당으로 나온다. 처음에는 영어로 대사를 하려고 했지만 최민식 배우는 유창한 영어를 하지 못했고, 그렇게 되면 감정표현이 제대로 드러나지 않을 것 같다는 그의 요청으로 전체 한국어로 바꾸었다고 한다. 해외에서도 최민식 배우의 연기력은 호평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