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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언즈 시작합니다. 수많은 시간을 살아온 미니언들은 새로운 주인을 찾기 위해 여행을 떠납니다. 우여곡절 끝에 세상을 지배하려는 악당 스칼렛과 만난 케빈 일행은 충성하려 노력하지만 마음과 달리 실수를 하게 되고 분노한 스칼렛은 미니언들을 없애려 합니다.
미니언즈
감독 : 카일 발다, 피에르 꼬팽
출연 : 피에르 꼬팽(미니언즈), 산드라 블록(스칼렛 오버킬), 존 햄(허브 오버킬)
장르 : 애니메이션, 코미디, 가족
개봉 : 2015.07.29
미니언들의 목표
먼 옛날부터 존재했던 미니언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언제나 최고의 악당을 섬기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자신들이 선택한 주인이 죽고 시대가 변해도 새로운 악당을 찾아서 부하로서 살아갑니다. 그러던 어느 날 대부분의 악당이 모두 죽게 되고 주인 찾기에 실패한 미니언들은 어쩔 수 없이 자신들끼리 살게 됩니다. 동굴 속에 자신들을 위한 도시를 만들고 재밌게 살아가던 미니언들은 어느 날 지루한 일상에 하나둘씩 우울증에 걸리게 됩니다. 우울증에 걸려가는 친구들의 모습을 본 케빈은 큰 결심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자신과 함께 새로운 악당 주인을 찾을 동료를 모집하고 길을 떠나 1968년 뉴욕에 도착합니다. 뉴욕에 도착해 이끌리듯 백화점에서 들어간 미니언들은 백화점 영업이 끝나자 tv를 보고 놀기 시작합니다. 우연히 악당 네트워크 채널을 보게 된 셋은 최고의 악당 스칼렛이 이번 주말 빌런 콘에 등장한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미니언들은 빌런콘이 열리는 올란도로 출발하고 셋은 친절한 가족의 차에 히치 하이킹하게 됩니다. 알고 보니 이들도 악당 가족이었고 빌런콘에 가고 있었습니다. 빌런콘에 도착해 악당 가족과 헤어진 후 구경하던 중 스칼렛 오버킬이 중대 발표를 합니다. 자신과 함께 일 할 새로운 부하를 구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수많은 도전자들이 싸우는 와중에 운 좋게 밥이 보석을 훔치게 됩니다. 그렇게 스칼렛의 부하가 된 미니언들은 그녀의 기지가 있는 영국으로 가게 되고 새로운 보스를 찾게 된 케빈은 동굴에 있는 남은 미니언들을 영국으로 부릅니다. 스칼렛은 남편 허브를 소개해주고 이제까지 자신들이 훔친 보석들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이번에 훔칠 물건은 엘리자베스 여왕의 왕관이라고 알려줍니다. 허브는 미니언들을 연구실로 데려가 케빈에게는 용암 총, 밥에게는 롱다리 슈트, 스튜어트에게는 최면 모자를 선물해줍니다.
여왕의 왕관
하지만 그날 밤 스칼렛은 미니언들에게 내일 여왕의 왕관을 훔쳐오지 못하면 셋다 죽여버리겠다고 협박을 합니다. 다음 날 매표소를 거쳐 런던 타워에 잠입한 미니언들은 곧 경비병들에게 정체가 들통나지만 최면 모자를 사용해 경비병들을 지나치고 용암으로 문을 녹여서 왕관 보관함에 들어갑니다. 그때 나타난 여왕이 왕관을 쓰고 가버리자 밥은 롱다리 슈트를 이용해 여왕의 마차를 따라갑니다. 하지만 추격자들에게 쫓기고 위기에 처한 그때 밥이 웬 돌에 박혀 있던 검을 뽑아내자 영국의 전설에 따라 밥을 새 왕으로 추대합니다. 그 시각 동굴을 나온 미니언들은 호주와 인도를 거치고 미국을 넘어 영국으로 가고 있습니다. 영국의 새 왕이 된 밥은 영국인들의 열렬한 환영을 받으며 궁전에 들어갑니다. 그렇게 호화로운 삶을 누리는 미니언들에게 스칼렛이 찾아와 배신자를 처단하겠다며 미니언을 죽이려 합니다. 밥은 스칼렛에게 바로 왕위를 넘기지만 그녀는 미니언들을 고문실에 가두고 허브에게 고문을 명령합니다. 하지만 허브는 미니언들과 신나게 놀기만 합니다. 스칼렛은 대관식을 위해 메이크업을 받던 중 자신의 어릴 적 그림과 다르다며 디자이너를 해고해 버리고 모든 악당을 모아놓고 자신의 대관식을 진행합니다. 한편 하수구를 통해 고문실을 탈출한 미니언들은 스칼렛에게 줄 선물을 준비해서 대관식장에 도착합니다. 문이 안 열리자 대신 창문으로 들어가려다 꽃을 따라온 벌 때문에 사고를 치게 됩니다. 분노한 스칼렛은 모든 악당들에게 미니언들을 잡아오라고 명령합니다. 도망치던 중 케빈을 제외하고 밥과 스튜어트는 악당들에게 잡히게 됩니다. 친구들을 구하기 위해 스칼렛의 기지로 돌아간 케빈은 악당들과 싸우게 되고 때마침 나타난 미니언들을 발견한 스칼렛은 케빈과 함께 모든 미니언을 죽이려 합니다. 그러자 케빈은 스칼렛과 함께 자폭을 해버립니다. 그러나 케빈은 기적처럼 살아 돌아오고 여왕으로 복직한 엘리자베스는 셋의 공을 치하하기 위해 밥에겐 미니 왕관을, 스튜어트에게는 기타를, 케빈에겐 기사 작위 수여합니다. 그런데 그 틈을 타 스칼렛이 다시 왕관을 훔쳐 도망치는데 그때 한 꼬마가 왕관을 빼앗아 도망갑니다. 그렇게 미니언들은 새로운 주인을 만나게 되면서 미니언즈는 막이 내립니다.
해외반응과 관객 평가
일루미네이션 엔터테인먼트가 제작한 미니언즈는 마다가스카 시리즈의 귀여운 펭귄들에 힘입어 마다가스카의 펭귄이 개봉한 것처럼 슈퍼배드 시리즈 속 귀여운 미니언들을 주인공으로 다룬 장편 애니메이션입니다. 2015년 최고의 흥행 애니메이션으로 전 세계적으로 높은 인기를 얻으며 대성공을 이뤄냈지만 한국에서는 인기 있는 작품은 아니었습니다. 아마 슈퍼배드가 국내 개봉 시 높은 인기를 끌지 않았기에 미니언즈 역시 해외와 비교했을 때는 저조한 실적이 나온 것 같습니다. 디즈니와 픽사가 아닌 제작사로는 처음으로 전 세계 매출 10억 달러를 넘은 애니메이션입니다. 로튼 토마토에서 신선도 54%를 받으며 썩은 토마토가 되었고 평론가들은 흥행에 비해 허술한 스토리라며 호불호 갈리는 평가를 했습니다. 귀여운 미니언들만 보면 괜찮지만 그 안에서 슈퍼배드처럼 감동이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면 실망하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