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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A 은퇴 후 경호 일을 하던 브라이언 밀스는 그동안 챙겨주지 못한 딸 킴과 친해지려 노력한다. 딸과 함께하는 시간을 늘려가며 노력하던 어느 날 사랑하는 딸이 납치된다. 사랑하는 딸을 납치당한 아버지가 벌이는 96시간의 숨 막히는 추격전이 시작된다.
테이큰
감독 : 피에르 모렐
출연 : 리암 니슨(브라이언 밀스), 매기 그레이스(킴) 등
장르 : 액션, 범죄, 드라마
개봉 : 2008.04.09 / 재개봉 2020.03.19
딸을 찾기 위한 추적
CIA에서 나라를 위해 충실히 임무 수행을 하고 살았지만 특수요원 특성상 가족을 돌보지 못했던 브라이언 밀스는 결국 아내 레노어에게 이혼 통보를 받게 된다. 은퇴 후 딸과 함께할 시간을 위해 레노어의 허락하에 근처로 이사를 간다. 어느 날 딸 킴이 친구 아만다와 함께 파리로 여행을 떠나고 걱정은 되지만 어쩔 수 없이 허락하게 된다. 킴은 파리 도착 후 낯선 남자와 잠시 동행하게 된다. 브라이언과 통화 중 아만다가 납치당하는 걸 본 킴은 당황하고 브라이언은 킴에게 곧 납치될 테니 정신 똑바로 차리라며 범인의 인상착의를 말해달라 전하고 킴은 몇 가지 단서를 남기고 납치된다. 킴을 찾기 위해 파리의 숙소에서 집안을 둘러보며 킴이 납치된 상황을 되짚어보던 브라이언은 침실에서 부서진 휴대폰을 발견하고, 사진 속에 찍힌 남자를 발견한다. 사진 속 장소에서 발견한 그의 정체는 파리에서 만났다던 피터로 인신매매 일당의 끄나풀 역할을 하던 자이다. 요원 시절의 동료에게 도움을 요청하며 납치범의 신상을 추적함과 동시에 딸의 숙소인 파리로 날아간다. 과연 그는 딸을 되찾을 수 있을까.
출연진, 감독정보
테이큰은 뤽 베송과 피에르 모렐의 만남으로 다시한번 전 세계적인 흥행을 이끌었다. 뤽 베송의 택시를 시작으로 피에르 모렐의 대표작 13구역은 타임지가 선정한 그해 10대 영화에 들었다. 뤽 베송은 제5 원소, 레옹, 택시 등의 시원시원한 액션신을 업그레이드해서 테이큰에서 보여준다. 한국에서는 미국에 뒤이어 전 세계 흥행 2위를 거둘 만큼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고 이에 힘입어 테이큰 2편 개봉 시기에 홍보차 리암 니슨이 내한했다. 리암 니슨은 52년생으로 이제는 노년의 배우다 보니 재빠르고 화려한 액션신보다는 배우의 건장한 신체적 조건을 무기 삼아 묵직한 한방을 선물하는 액션을 주로 보여준다. 개인적으로 리암 니슨의 액션신을 더 보고 싶다면 A특공대, 배트맨 비긴즈, 논스톱을 추천하고 싶다. 그는 테이큰 이후 많은 액션 영화에 출연하였다.
시리즈 소개
테이큰은 흔한 인물설정에 흔한 스토리를 누가 어떻게 풀어내느냐에 대한 성공적인 사례이다. 구출에 대한 전형적인 스토리 방식이지만 거침없고 시원한 액션으로 지루함 없이 이야기를 끌어간다. 은퇴 후 평범하게 살아가던 브라이언은 킴이 인신매매 집단에 납치된 사실을 알게 되고 딸을 되찾기 위해 전직 특수요원의 거침없고 가차 없는 방식으로 추격전을 시작한다. 1편 마지막 장면에서 가수가 꿈인 딸을 위한 자상한 아버지의 모습도 보여주니 액션만큼 시원시원한 아버지의 모습을 볼 수 있다. 편부터 3편까지 개봉했는데 테이큰 1편이 납치된 딸을 구출하는 내용이라면 2편은 레노어가 납치되고 킴이 브라이언을 돕는다. 솔직히 1편에 비해 아쉬운 면이 많았지만 전작의 흥행 덕분이었는지 2편도 좋은 결과를 가져왔고 시리즈의 마지막 3편은 슬프게도 브라이언의 전처인 레노어가 살해된다. 브라이언은 누명을 쓰고 진범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잔인한 진실을 마주한다. 테이큰 1편에서 딸이 납치된 후 범인과의 통화에서 범인이 Good luck이라는 대사를 하는데 재미있게도 테이큰 3에서는 반대로 경찰의 추적을 당하는 브라이언이 하는 대사이기도 하다. 이 외에도 I'll find you, and I'll kill you라는 명대사를 남겼다. 아직까지 회자되는 명대사를 남겼고 볼 때마다 몰입되는 액션신에 대한 기대감으로 2편, 3편까지 다 보았지만 역시 후속작은 전편만 못하다는 내용을 깨기는 어려웠나 보다. 평론가들과 관람객들에게 혹평을 받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 시리즈 흥행으로 테이큰 4편 또한 제작 중이라는 소문이 있으니... 한번 더 기대해보려 한다.